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면서 “오염수 문제는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당 부분 지지율에 반영된 측면이 있고 과거 광우병 사태에 대한 학습 효과 등으로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일본이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데 따른 지적이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주일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카드 매출은 전주보다 4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한 대형 카드사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자사 고객의 카드사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 해당 카드사 고객이...
8월 24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시작된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를 놓고 오염수로 부를 것이냐 오염 처리수로 부를 것이냐를 두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 대목에서‘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는 대로 이 세상이 존재한다’고 했던 미국 사회학자 피터 버거(1929~2017)의 혜안이 떠오른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했던 우리네 속담도 떠오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고 열흘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진열대를 유심히 살피던 고객이 생선을 집었다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고민 끝에 카트에 담은 것은 ‘노르웨이산’ 고등어.
한아름(32) 씨는 국내산 대신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고른 이유로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불안감을 꼽았다. 한 씨는 “아무래도 오염수 방류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87개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 의사를 담은 친서를 보내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친서를 통해 10월 2일부터 열리는 런던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가 협약 위반이라는 점이 확인될 수 있도록 당사국 협조를 요청한다는 취지이다.
단식 나흘째인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민생 회복을 강조한 윤 대통령이 내주 참석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외교 성과를 통해 정국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기로 고강도 대정부 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강성 친야단체·지지층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원동력"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정치․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는 자유세계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로 하겠다는데 딱 창씨개명이 떠오른다"며 윤석열 정부의 '오염수→처리수' 명칭 변경 추진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왕에 창씨개명할 거면 처리수가 아니라 청청수라고 하라.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한일 정부를 규탄하는 1박 2일 철야 농성을 마무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된 '국회 비상행동 결과 보고'에서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반드시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투기 중단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밤새...
野, 두 번째 국회 철야 농성이재명 “국지전도 불사하지 않을까 걱정”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오후 7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1박 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철야 농성을 벌였다. 7월 6∼7일에 이은 두 번째 밤샘 농성이다.
당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
또한 유통업계는 최근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에 따라 저하된 수산물 촉진 방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수산물 소비 촉진을 당부하면서 일제히 업계가 판촉전을 벌이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표명하고자 이날 후쿠시마현의 해안 도시 소마를 찾아 식사하고 수산물 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후쿠시마 방문에 앞서 31일자 닛케이아시아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은 오염수 방류를 포함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응에 투명하고 개방적이었다”며 “이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처리와 대조적”이라고 주장했다. 소마(일본)/로이터연합뉴스
이번 방문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의 해양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수산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유기붕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정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내 수산물 소비 부진 우려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예산 640억 원과 예비비 800억 원을 합해 144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명태‧고등어 등 주요 성수품을 대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 지원(760억 원)한다.
또한 전통시장 내 수산품 점포에서 수산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적으로도 ‘treated water’(처리수)라고 표현”“중요한 건 ‘용어’가 아닌 ‘실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바꿔야 한다고 의견을 낸 데 대해 “국제적으로도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반응했다.
김 대표는 30일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식약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과 8개 현을 포함한 15개 현에서 생산하는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8개 현 이외 지역 수산물도 수입 시 △서류검사 △현장검사 △정밀검사 등 3단계로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2011년 3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총 39만 건의 검사 중 99.9% 방사능이...
김 대표는 식사에 앞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사라져야 할 구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늘 평소에 먹으러 가는 먹거리가 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고, (당 지도부 등이)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이 되는지가 매우 의문”이라면서 “그게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됐다. 일본은 앞으로 열흘 동안 더 하루 460톤씩 7800톤을 1차로 방류한다. 내년 3월까지 모두 3만1200톤을 방류할 예정인데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가 지금의 방식으로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 대체로 30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확한 방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시민 불안과 소상공인 피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횟집 회식’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저녁 종로구에 위치한 횟집에서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서울시의사회 대표단 5명과 생선회를 메뉴로 식사를 함께 했다. 서울시는 수산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자리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선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국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총 74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 한 치의 소홀함이...